“로봇과 AI가 일을 대신해 줘서 인간은 먹고사는 걱정에서 해방될 것이고(보편적 고소득),
남는 시간에는 X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더 차원 높은 고민을 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일은 취미가 되고, 누구나 부자가 된다”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는 앞으로 10~20년 안에 ‘노동이 선택 사항’ 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보편적 고소득 (Universal High Income) 기존에 논의되던 ‘기본소득(먹고 살 정도만 주는 돈)’이 아니라, ‘고소득’ 을 언급했습니다. AI와 로봇(옵티머스)이 모든 물건과 서비스를 아주 싸고 풍족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부족함 없이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모두가 부자가 된다면 일은 누가할까? 채소 텃밭 비유하며 머스크는 이를 “집에서 채소를 기르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지금은 마트에서 채소를 사는 게 훨씬 편하지만, 취미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죠? 미래에는 생계를 위해 억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텃밭을 가꾸듯 “하고 싶어서 하는 취미”로서의 일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SNS 는”뇌세포가 연결되듯, 인류를 하나로 연결한다”
머스크는 X (트위터)를 단순한 SNS가 아니라 ‘인류의 집단 지성’이라고 생각하며 더욱더 이런 방향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주요 SNS를 도파민 vs 사고로 비교하며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단순히 자극적인 영상(도파민)만 계속 보여주면 사람은 바보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대신 X는 사람들이 글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더 똑똑해지는 공간이 되길 원합니다.
SNS 플랫폼을 거대한 뇌로 생각하며 인간이 3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것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X를 통해 연결되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뇌”처럼 작동하며 우주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실시간 자동 번역을 도입해 언어 장벽을 없애고 있습니다.
“도시보다는 소외된 시골을 위한 인터넷” 스타링크
인터뷰어가 “스타링크가 도시의 통신망을 대체할 수 있나요?”라고 묻자, 머스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이를 쉽게 이해하려면 ‘손전등’을 상상하면 됩니다.
손전등처럼 스타링크 위성이 쏘는 신호는 넓게 퍼지는 손전등 불빛과 같습니다. 사람이 적은 시골같은 공간에서는 이 불빛으로 충분히 인터넷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는 한계에 대해선 사람이 빽빽하게 모인 도시(만원 관중이 있는 경기장)에서는 이 넓은 불빛을 수천 명이 나눠 써야 하므로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래서 도시는 기존 통신망(광케이블)이 유리하고, 스타링크는 인프라가 부족한 시골이나 재난 지역에 적합합니다.
“정답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
머스크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언급하며, “우리는 아직 우주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인류의 의식(지능)이 확장되어야만, 비로소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같은 올바른 질문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AI를 개발하고 화성에 가려는 이유도 결국 이 ‘질문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Elon Musk: A Different Conversation w/ Nikhil Kam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