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닉스 반죽기 V-7500 7리터 사용기
이번에 네이버 베이킹 공구에서 베닉스 반죽기 V-7500 (7리터)를 구입했어요. 가끔 나오는 카페 공구를 통해서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처음에는 베닉스와 같은 7리터 용량의 스타리치 반죽기와 고민했는데, 가격 메리트가 있는 베닉스로 최종 결정했어요.
용량과 반죽 성능


제가 구입한 베닉스 반죽기의 용량이 7리터라서 작은 편이긴 하지만, 실제론 제원과는 다르게 밀가루 500g 전후로 사용하는 게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베이킹 카페에서도 500g 이상은 권하지 않더라고요. 아마 1kg 이상 반죽을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반죽 시간도 길어져 글루텐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해요.


제가 직접 사용해 본 바로는 1단~3단으로 돌렸을 때 약 15분 정도면 클린업 단계까지 반죽이 잘 잡혀 편했어요. 일부 사용자들 말로는 반죽 용량이 늘어나면 베닉스 V-7500 으론 클린업까지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대부분 반죽 시간이 길어지면 반죽 온도가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맛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부부은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용 편의성과 장단점


베닉스 반죽기 V-7500가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소음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밤에도 사용해도 무리가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본체 옆면에 휩, 훅, 비터 별로 사용 단계가 표시되어 있어서 어느 상황에 어떤 도구를 써야 하는지 바로 참고할 수 있어요. 이런 부분이 초보자 홈베이커 입장에선 은근히 큰 장점이에요. 사실 단점을 찾으려고 해도 아는게 없어서 알려드릴 수 없네요. 저한테는 무엇보다 손반죽을 안 해도 되니 정말 편하고, 빵 굽는 빈도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저같이 소량 홈베이킹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겐 베닉스 V-7500은 가격 대비 성능, 조용한 작동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울 거예요. 굳이 단점이라면 대용량 반죽은 무리가 있고, 클린업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소규모로 빵을 자주 굽는 홈베이커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거라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