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 넣고 식빵 만들기
집에 버터가 부족해서 그냥 올리브오일 넣고 식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평소에 오일류를 넣어서 식빵을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오일을 어떻게 넣고, 배합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평소에 만들던 레시피에 버터만 올리브 오일로 대체했습니다. 오일을 넣고 만드는 레시피가 찾아보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원하는 레시피 찾아서 따라서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식빵을 만들 때 버터가 없으면 같은 비율로 오일을 넣어도 큰 문제는 없으며, 실제로 많은 베이킹 레시피에서 버터 대신 오일(식용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만 버터와 오일은 성질이 조금 달라서 동일한 그램수로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버터 100g = 오일 80~85g 정도로 환산해서 쓰는 것이 식감과 수분 밸런스에 가장 무난하다고 합니다. 저는 버터 오일 / 5 : 4 / 정도 비율로 잡고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반죽이 질었습니다.
오일은 거의 100%가 지방이고 수분이 거의 없습니다. 또 반죽의 글루텐 형성이 약합니다. 오일의 경우 액체 상태의 100% 지방이기 때문에 공기 포집 능력이 약해 부푸는 힘이 약하다고 합니다. 식빵이나 브라우니, 머핀, 케이크와 같은 빵을 만들 때 오일을 사용합니다. 오일을 사용할 경우 ‘촉촉하면서도 가벼운 식감’을 원할 때 적합하며, ‘리치한 풍미와 탄력, 밀도’를 원한다면 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올리브오일 식빵의 맛과 차이는?

식빵의 풍미가 떨어집니다. 오일은 버터의 고소한 향과 깊은 맛을 내지 못해 풍미가 떨어집니다. 향이 사용한 식물성 오일 냄새가 짙게 나는 게 특징입니다. 코코넛오일, 아보카도오일, 올리브오일, 견과류오일 등
가볍고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오일은 반죽에 수분감을 고르게 분포시켜 식빵이 더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버터에 비해 오일로 만든 식빵은 조직이 더 가볍고 폭신한 느낌을 줍니다. 오일은 수분이 높아서 그런지 보존하는 효과가 큽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빵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 항목 | 버터 사용 | 오일 사용 |
|---|---|---|
| 풍미 | 진하고 고소 | 담백, 재료 본연의 맛 |
| 식감 | 겉바속촉, 쫀쫀 | 촉촉, 폭신, 가벼움 |
| 질감 | 결이 살아 | 결이 덜함, 조직이 부드러움 |
| 공기포집력 | 강함 | 약함 |
| 보습력 | 적음 | 높음, 보관성 좋음 |
| 예시 | 소금빵, 크루아상 | 식빵, 머핀, 브라우니 |
저렴한 가격과 건강을 위해!
유제품인 버터를 기피하는 사람, 혹은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 등에겐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는 게 건강에 유리합니다. 또 오일은 버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구하기 쉽고, 보관도 편리합니다. 일상에 쉽게 간편한 빵을 만들 때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불포화지방은 주로 식물성 오일에 많으며, 상온에서 액체 상태입니다. 특히 올리브유, 아보카도 오일 등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며, 항산화 효과와 세포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불포화지방은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노화 방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슈퍼 겅간 들기름 치아바타, 들기름 막국수 같은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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