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68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사랑하는 엄마!
엄마의 68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 편지를 쓰면서 엄마의 지난 날들을 돌아보게 돼요.
엄마, 철새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곳을 찾아 끝없이 날아간다고 해요.
삶의 여러 계절을 겪으며 쉼 없이 우리 가족을 위해 희생하셨던 엄마 모습이 마치 철새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엄마는 항상 우리를 위해 날개를 펼쳐 가장 따뜻한 곳으로 이끌어 주셨어요. 엄마의 품은 언제나 포근하고 안전한 둥지 같았어요.
하지만 철새들도 언젠가는 날아가야 할 곳이 아닌 머물러야 할 곳을 찾는다고 해요. 그곳에서 비로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새하얀 깃털을 정돈하고, 그동안의 여정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요.
이제는 엄마가 그 철새처럼, 엄마의 둥지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남을 위해 달려오던 발걸음을 멈추고, 엄마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순간들을 채워가셨으면 해요.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고, 그동안 미뤄왔던 꿈과 소망을 이루는 시간들이 되길 바라요.
엄마가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해요. 엄마가 웃어야 우리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어요.
오늘을 시작으로 엄마만의 새로운 계절을 만드셨으면 해요. 온전히 엄마만을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해요.
엄마,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엄마의 든든한 아들,딸로부터.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의 생일을 맞아, 문득 우리 인생을 여행에 비유해보았어요.
엄마는 제가 태어난 순간부터 제 여행의 가이드였어요. 어릴 적엔 저를 손잡아 이끌며 다정히 길을 알려주셨고, 낯선 풍경 앞에서 용기를 주셨죠. 힘든 길을 만났을 땐 함께 걸으며 뒤돌아보지 않게 해주셨고, 아름다운 풍경 앞에선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기게 해주셨어요.
엄마와 함께한 여정은 따뜻하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해요. 함께 웃었던 순간들, 손을 꼭 잡아주셨던 순간들, 그리고 넘어질 때마다 곧바로 일으켜 세워주셨던 순간들까지 모두요.
엄마의 날인 오늘, 저는 엄마의 여행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언제나 저를 먼저 생각하며, 스스로의 짐을 가볍게 하고 제 가방에 조금 더 담아주셨던 엄마. 덕분에 저는 지금까지도 가볍고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요.
이제는 제가 엄마의 여행에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어요. 길이 험할 땐 짐을 나눠 들고, 멋진 풍경 앞에선 함께 앉아 쉬며 사진도 찍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웃을 수 있길 바라요. 엄마의 여행이 앞으로도 행복하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제가 곁에서 든든한 벗이 되어드릴게요.
엄마,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저를 엄마의 여행에 초대해주셔서, 늘 사랑으로 보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 여행이 앞으로도 더 따뜻하고 즐겁기를, 우리 함께 새로운 길도 많이 걷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딸(아들) 드림
Leave a Reply
Your email is safe with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