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츠클로츠 A27 드리퍼 & 서버
▶ 홀츠클로츠 A27 드리퍼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는 칼리타웨이브 155와 다른 맛의 드리퍼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찾은 국내 브랜드 “홀츠클로츠”입니다. 처음엔 디자인이나 느낌이 아주 심플하고 깨끗해서 외국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내브랜드였습니다. 핸드드립 커피의 경우 대부분 일본 브랜드가 많았는데 이렇게 디자인적으로 훌륭한 제품이 한국 브랜드라니! 뭔가 가슴이 웅장(?)해 집니다. 국내 커피산업도 여러 분야에서 발전해가는 느낌입니다. 그럼 간단한 홀츠클로츠 A27 사용후기를 정리해볼께요.
홀츠클로츠 A27 드리퍼 구성품
▶ 홀츠클로츠 A27 드리퍼 세트는 박스부터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봉투가 하나 있는데 드립커피 레시피와 함께 사용법이 간략하게 쓰여진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구성품도 잘 포장돼 있습니다. 이정도 구성에 3만원대면 나름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드리퍼와 홀더색이 다양해서 오리가미 드리퍼 마냥 뭔가 색깔별로 모으고 싶다는 구매욕이 조금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두고 봐도 이쁘기 때문에 앞으로의 사용량과 무관하게 대만족입니다.
▶ 기본에 사용하던 칼리타 웨이브의 경우 바닥에 구멍이 3개 뚫려 있기 때문에 중앙이 뻥 뚤린 드리퍼에 비해 추출이 느리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분쇄도에서 좀더 빠르게 추출해야 하는 경우에 홀츠클로츠 A27, 하리오 V60 등과 같은 드리퍼를 사용하면 좋다고 봤습니다. 맞나!? 드리퍼 내에 격자 모양이 27개 있어서 A27이고 홈페이지를 보니 이 드리퍼의 특징은 산미보다는 단맛이 은은하게 잘 표현되고 묵직함보다는 적당히 질감있는 바디감,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게 추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같은 초보자도 쉽게 안정적으로 드립을 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배우는 중이라 맛도 비교해보고 차이점을 설명드리고 싶지만 그정도 실력이 안됩니다.
▶ 홀츠클로츠 서버의 경우 디자인도 좋고 눈금이 50ml 단위로 표시돼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1~2용이기 때문에 500ml인데 3~4인용의 경우는 600ml 용량입니다. 홀츠클로츠 드리퍼 재질은 도자인데 두께가 생각보다 얇아서 다른 두꺼운 도자드리퍼에 비해 예열이 빠르고 열손실이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얇기 때문에 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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