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윌, Jeff Wall
•1946 캐나다 벤쿠버 출생
•1964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교 미술사 전공
•1970~1974 런던 코털드 인스티튜트 연구원 재직, 런던대학교 미술사 석사학위 취득
•1974 ~ 75 노바 스코티아 예술디자인 대학교 조교수
•1976 ~ 87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부교수 역임
•1987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교 교수 재직
• 주요작품
《파괴된 방 The Destroyed Room》(1978) 《여성을 위한 사진 Picture for Women》(1979)
《밀크 Milk》(1984)《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 A Sudden Gust of Wind》(1993)
《지나가는 사람 Passerby》(1996) 《기다리는 사람들 Men Waiting》(2006)
제프 윌, 사진 작업 이야기
● 1970~80년대에 걸쳐서 사진과 회화의 관계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네오픽토리얼 사진(neo pictorial photograph)’으로써 8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 작품활동 초기,사진을 기록의 수단으로 보았던 개념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제작, 이 후 런던 Courtauld Institute Art에서 예술사를 공부하며 작업 방향을 전환, 서사 및 드라마적 요소 도입
● 이 후 시네마토그래피라는 독특한 영화적 촬영기법을 작품에 적용했다.
● 보들레르의 논문[근대생활의화가]를 읽고 고전작품이 주는 권위와 강렬함을 현대 예술에서 어떻게 재창조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했다.
● ‘차용’와 ‘라이트박스’의 도입. 라이트박스는 당시 옥외 광고판에서 사용되는 장치였는데 이를 자신의 작업으로 끌어 들임으로써 시네마틱한 사진이 더 드라마틱하게 보이기 시작한 순간이다.
사진의 흐름과 제프 윌의 사진
● 포스트리얼리즘 사진은 90년대에 이르러 사진계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태동했다.
● 포스트리얼리즘은 스트레이트포토와 메이킹포토의 경계에서 파생했다.
● 스트레이트적 요소와 메이킹적 요소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 스트레이트적요소가 갖는 사실성과 메이킹적요소의 현실성이 나타난다.
사진의 허구성
○ 현실 그대로의 객관적 현실이 아니라 작가에 의해 윤색 되고 해석됨.
○ 작가에따라여러가지모습으로바뀔수있는가변적현 실로서의 영상. 단, 허위는 아님.
○ 해석된 현실을 처음부터 만듦으로써 순도 높은 이미지의 생산 가능.
○ 의미의원활한전달-허구를통해오히려진실에더 가까워짐.
시네마토그래피와 영화적 촬영방식
“실재가 자신의 파괴를 통해 강화된다.” 장 보드리야르
실재가 실재를 통해서 강화되는 것이 아니다. 모조, 시뮬라크르에 의해서 강화된다는 뜻이다. 리얼리티를 담보해 온 전통적 사진의 개념을 해체시켰다. 연출이지만 허위가 아닌 철저한 진실의 형상을 띈다. 현실의 단면이며 삶의 세부이다. 한 화면에 삶의 양식들을 모두 채워 넣는 영화적 미쟝센 기법을 통해 완성해 낸다.
● 시네마토그래피
시네마토그래피는 연극과 영화, 사진의 특징들이 혼합되어 있는 용어
● 영화적 촬영방식의 선택 이유
사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우연적 요소를 제거한다.
● 제프 월 작품의 영화적 특성
사실과 허구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촬영한다. 영화는 여러가지 형식이 결합된 표현 양식으로, 사실과 허구를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매체인 동시에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매체이다. 1980년대 제프 월의 작품에는 리얼리티와 허구적 요소가 중요 하게 작용한다. 그는 시네마토그래피를 통해 현실과 허구간의 애매한 경계의 사진을 보여준다.
광고판 라이트박스와 대형프린트 사진들
라이프박스
내부에 형광등을 넣은 상자를 제작해 사진이 뒤에서 조명 이 비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장치는 관객에게 광고 게시판처럼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장점이 있는데 제프 월은 실제 버스정류장 광고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제프 월의 설명에 의하면 본질과 비본질,높음과 낮음,중심과 주변을 구별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다양한 경계를 허물기 위한 시도이다.
대형프린트
제프 월의 작품은 그 크기에 있어서 회화를 연상시킨다. 현대사진이 점점 더 커지는 경향은 그 내용적 중요성과 함께 이미지의 시각적 효과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기 때문이다. 제프월은 사진이 전시장벽에 걸렸을 때 관람자의 시선 을 끌수 있는 크기를 원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작품이 2x3m 이상의 크기로 전시한다. 이것은 사진과 관람자 사이에는 1:1의 관계가 유지되며, 마치영화의 한장면이나 현실의 사건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 리얼리티가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