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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사하면서 가장 고민이었던 ‘거실 아트월’ 해결 과정을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신축이나 구축 아파트 가리지 않고 거실 한벽을 차지하고 있는 그 번쩍거리는 유광 타일, 다들 아시죠? 처음엔 “고급스럽나?” 싶다가도, 소파에 앉아 TV를 볼 때마다 조명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고, 무엇보다 요즘 유행하는 화이트 우드&매트한 감성과는 너무 거리가 멀더라고요.
그래서 큰맘 먹고 요즘 대세라는 LX 지인 디아망(Diamant) 벽지로 아트월을 덮어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생각만큼 단순하진 않았는데요. 저처럼 아트월 도배를 고민 중인 초보자분들을 위해 시공 과정과 필수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아트월 위에 그냥 도배하면 망하는 이유
처음 인테리어를 알아볼 때, 동네 도배 가게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사장님, 거실 아트월 위에 벽지 좀 바르려고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안 해줍니다” 혹은 “나중에 떨어져도 책임 못 져요”였습니다.
첫번째는 접착력 문제인데 아트월 타일은 표면이 매끈하고 코팅이 되어 있어 벽지 풀이 먹지 않습니다. 억지로 붙여놔도 시간이 지나면 벽지 가운데가 찢어지는 ‘터짐 현상’이 발생하거나 통째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벽지 무게인데 제가 고른 ‘디아망’ 같은 프리미엄 실크 벽지는 일반 벽지보다 두껍고 무겁습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그 무게를 못 이기고 하자가 날 확률이 더 높죠
전문가가 추천한 ‘제대로 된’ 시공 방법 (샌딩 vs 목공)
여러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제대로 밑작업해서 시공해 주겠다”는 반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설명해 주신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샌딩 + 올 퍼티 (제가 선택한 방법!)
타일의 번들거리는 코팅층을 기계로 갈아내고(샌딩), 그 위에 퍼티(빠데)를 먹여서 평평한 도화지처럼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벽이 두꺼워지지 않고 가장 깔끔하게 마감 되지만 동시에 샌딩 시 분진(먼지)이 발생하고, 인건비가 추가됩니다. 30만원 정도의 비용을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얇은 석고보드 덧방 (목공)
가장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은 방법은 타일 위에 얇은 석고보드를 본드로 붙여서 아예 새로운 벽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도배지가 가장 잘 붙는 환경이라 하자 위험이 적지만 목수 비용이 들고 거실이 미세하게 좁아질 수 있다. 또는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의 영향을 고려해서 목작업 시공해야 합니다.
두가지 작업을 모두 듣고 저는 도배 반장님이 직접 진행해 주시는 ‘샌딩+퍼티’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공 후 달라진 거실 분위기
“이거 도배 맞아요? 도장(페인트)한 거 아니에요?”
집에 놀러 온 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번쩍거리던 타일이 사라지고, 디아망 특유의 도톰하고 단단한 질감이 벽을 채우니 집이 훨씬 넓고 아늑해 보입니다. 비용은 일반 실크 도배보다 품(인건비)이 더 들어가서 조금 더 비쌌지만, 아트월 철거 비용이나 나중에 생길 하자를 생각하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