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인 가구 가계부, 2분기 (4월, 5월, 6월) 지출 및 점검
생각보다 높은 이벤트 지출 목록
2분기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느낀 점은,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이벤트들로 인해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혼식, 생일, 각종 모임 등 예상치 못한 지출 항목이 계속해서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 달 평균 지출액이 높아지는 경향을 체감하게 된다.
특히 연간으로 봤을 때 월 지출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필수 용품의 교체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처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하거나, 더 이상 수리로 버틸 수 없는 가전제품, 새로운 학기와 계절에 맞춘 옷이나 용품들은 대부분 한 번에 큰돈이 나가기 쉽다. 이처럼 꼭 필요한 지출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전체 예산이 크게 올라 갈 수 있음을 알아두자.
더불어, 사고 싶은 것이나 필요한 것이 생길 때마다 ‘꼭 지금 사야 할까?’라는 고민도 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필요와 욕구의 경계가 흐려질 때가 많고, 스마트폰같이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은 미루기가 어렵다. 이런 큰 지출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는 점을 반영해 1년 지출 내역을 넓게 여유있게 설정해야 하겠다.

4월 지출 내역 점검 / 2인 가구 생활비

4개월 만에 지출 가계부 작성에도 요령이 생겼다. 탁상달력을 두고 지출을 기록하고 옮겨 적는 방법을 선택했다. 지출이 발생한 날 자기전에 기록하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4월은 와이프의 스마트폰을 교체로 80만원, 조카들 어린이날 선물로 10만원을 지출했다. 그래도 가정의달을 앞두고 할인폭이 높아서 꽤 많은 금액을 할인받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5월 지출 내역 점검 / 2인 가구 생활비

가정의 달 5월엔 불가피한 지출(-200만원)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가족한텐 써야하는 지출엔 인색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챙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부모님들께 받은 게, 휠씬 크기 때문에 평생해도 못 갚을테다. 이벤트성 지출로는 160만원 정도의 지출이 발생한 돌반지 구입, 자격증 실습비, 보험갱신, 등산여행 등이 있었다.
6월 지출 내역 점검 / 2인 가구 생활비

6월 5째주엔 평일 지출이 0원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월 지출에서 제일 마지막주에 고정비를 정리하기 때문에 그래프상에서 이때만 지출이 높게 표시된다. 한달에 나가는 고정비용 목록으론 2인 알뜰폰 요금 + 인터넷 TV 요금 + 개인 보험료 + 구독서비스 + 관리비 + 주택보험료가 전부다. 총 56만원 정도가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간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정비 내역을 계속 증가하리라 생각한다. 대표적으론 건강관리비 같은 내역에 돈이 많이 들어갈 듯 하다.
가계부는 네이버 블로그 ‘suri1208’님의 엑셀 파일
40대 부부, 2인 가구 생활비 및 가계부 정리, 1분기 지출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