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BO 검사란? 지연성알러지검사란? 복통, 설사

꽤 오랫동안 특정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설사가 나오는 증상이 있어서 식사 후 야외활동을 할 때 급똥, 급설사로 고생을 하곤 했다. 늘 화장지와 근처 화장실의 위치를 탐색해 놓고 다녀야하고 신호가 왔을 땐 급하게 그곳으로 뛰어가 일을 보곤했다.

몸이 반응했던 음식이나 재료는 밀가루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 요거트, 우유와 같은 유제품들인데 평소 유당불내증이 있다는 알고 있는터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땐 이런 음식은 피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과진료 때 이런 증상을 의사님께 이야기하니 SIBO 검사, 소장 세균 과다증식 검사에 대해서 찾아보니 필요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SIBO 검사는 간단하게 포도당 또는 락툴로오스 음료를 마신 후 일정 시간 간격으로 숨을 내뱉어 그 안의 가스(수소, 메탄)를 측정. 즉, ‘호흡’으로 진행하는 비침습 검사라고 한다. 또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는 소량의 혈액을 뽑아 실험실에서 특정 음식물에 대한 IgG 항체 반응을 분석. ‘채혈’을 통해 검사하는 혈액 기반 검사라고 한다. 아래는 관련 검사에 대한 내용을 찾아서 정리한 내용이다. 참고만 하고 상담은 의사와 함께 하시길 바란다.

SIBO 검사, 소장 세균 과다증식 검사

SIBO(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는 소장 내에 정상보다 많은 세균이 증식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주로 복부 팽만, 복통, 설사, 영양 결핍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SIBO를 진단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수소 호기 검사(Hydrogen Breath Test)입니다. 이 검사는 포도당이나 락툴로오스 같은 특정 당을 물과 함께 마신 뒤 일정 시간 간격으로 숨을 내쉬어 채취한 호기에 포함된 수소와 메탄 가스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소장에서 세균 발효가 거의 일어나지 않으므로 수소/메탄 수치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SIBO가 있을 경우, 90분 이내에 수치가 크게 상승합니다. 검사 시간은 약 3~4시간가량 소요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치료나 추가 검사가 결정됩니다. 수소 호기 검사는 비침습적 검사로,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유당불내증, 과당불내증 등의 감별에도 활용됩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 Delayed Food Allergy, IgG 검사

지연성 알러지는 급성 알러지(IgE 기반)와 달리, 노출된 후 2~72시간, 길게는 7일까지 천천히 증상이 나타나는 알러지 반응입니다. 주로 음식물 섭취 후 발생하며, 두통, 만성 소화불량, 피부 트러블, 만성 피로 등 매우 다양한 증상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는 혈액 내 IgG 항체를 측정하여 특정 음식물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응(면역과민반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보통 80~90가지의 음식(곡류, 해산물, 채소, 견과류 등)에 대한 반응을 검사하며, 혈액을 소량 채취하여 결과는 단계(예: 0~6단계)로 민감도와 심각도를 안내합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 음식을 식단에서 일정 기간 제외(식이 회피요법)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대상은 명확한 원인을 찾기 힘든 만성 소화장애, 두통, 피부질환, 만성 피로, 아토피 가족력 등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두 검사는 모두 만성적인 증상이나 원인 불명의 불편감을 가진 분들이 원인을 찾고 맞춤형 관리(식이, 약물 등)를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본인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해당 전문가와의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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