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오스 노크온 세미빌트인 냉장고 S631MC75Q
▶ 결혼 혼수를 위해 냉장고를 찾던 중 세미빌트인 방식의 냉장고가 있다는 걸 알았다. 세미빌트인이란 일반적인 냉장고는 깊이가 900mm쯤 되는데 이걸 700mm정도로 줄여서 만든 냉장고이다. 크기를 줄였기 때문에 용량도 줄었다. 대략 800리터급 냉장고가 600리터급으로 줄었다고 보면 된다. 보통 세미빌트인 냉장고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파트(30평기준)에 냉장고 놓는 자리가 800리터(깊이900mm)의 냉장고를 놓게 되면 앞으로 200mm가 튀어나오게 된다. 대략 성인남자의 한 뼘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아파트 구조마다 다른데 싱크대와 같은 라인에 놔야하는 집의 구조라면 싱크대 보다 한뼘만큼 툭 튀어 나온다. 결국 튀어나온 부분이 보기 싫어서 세미빌트인을 선택한다.
세미빌트인 냉장고 후보 3종
● LG / 노크온 양문형 세미빌트인 냉장고 / S631MC75Q
● LG / 컨버터블 냉장/냉동/김치 / 독립형 / A328S A328SR R328S
● 삼성 / 비스포크 키친핏 / 모듈 방식임
엘지 노크온 냉장고 세미빌트인
▶ 3 종류의 냉장고 모두 깊이가 700mm 정도의 냉장고라서 크기는 대동소이하다. 차이점은 가격과 디자인, 부가적인 기능 정도가 선택의 기준된다. 사실 비스포크가 디자인은 제일 좋았지만 값이 조금 비싸다. 기능적으로는 냉장/냉동/김치를 3개로 나눠서 쭉 놓으면 괜찮은 LG 컨버터블있다. 하지만 이건 하나씩 각각 돌아가기 때문에 소음이 심하다는 리뷰를 보고 마음을 돌렸다. 이 냉장고는 나중에 냉장실이 부족해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사서 다용도실에 둬야겠다.
결국 LG / 노크온 양문형 냉장고 맨하탄미드나잇색상(고급진 검정색)을 구입했다. 실버색상은 가격이 휠씬 저렴하다. 그래서 조금 고민했지만 그래도 냉장고는 한번 사면 10년은 쓸거고 계속 보게 될 테니 좀 세련된 느낌이 있는 색상으로 선택했다.
노크온 기능은 에너지 절약형!
▶ 노크온 기능이 이 냉장고의 핵심기술(?)이라서 이름에 노크온이 붙여진 제품이다. 냉장고 앞문인 투명한 아크릴,유리(?)을 톡 톡치면 불이 켜진다. 굳이 이 노크온 기능의 장점을 찾아보자면 이게 있으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앞문의 공간(더블매직스페이스)에 뭐가 들었는지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엔 그냥 뭔가 싶었는데 한 4개월 쓰다 보니까 꽤 편리한 기능이란 생각이 든다. 에너지도 절약 할 수 있는 것 같다. 집에 있으면 수시로 여는게 냉장고문이기 때문에 톡톡 두드리거나 그냥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확인하는 게 꽤 유용하다. 근데 처음에 구입하고 노크온 유리에 성에가 좀 생겼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물방울 몇 개가 아래쪽에 좀 생겨있었다. 그리고 나서 몇 번 더 그러더니 이젠 안생긴다. 며칠 그렇게 성에가 생기더니 증상이 없어졌다. 이 성에 때문에 엘지 측에 문의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다들 어떻게 해결했나 모르겠다. 우리집 냉장고는 그냥 자연스럽게 안 생기더라.
리뷰 작성 중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실제 냉기손실률 47% 감소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UV 자동살균 A++
▶ 또, 요즘 냉장고는 자체에 UV자동살균기능이 있네. 냉장고에 세균이 살지 못하도록 하는 자동 기능이라는데 먹는 게 들어있으니까 이런 기능은 참 좋다. 아이들 키우는 분들이나 건강에 신경을 써서 음식하시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기능이 추가된 냉장고를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대충 냉장고 기능이야 거기서 거기라서 뭐 따로 리뷰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어차피 내 돈 주고 산 냉장고라서 이것 저것 쓰지도 않는 잡다한 기능은 리뷰할 필요가 없다. Wifi 원격제어 / LG어플로 냉장고 관리하고 온도 조절도 하고 식중독지수, 재료 뭐 언제 넣었고 이런 부가기능이 있단다.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만족하고 기능도 만족하고 세미빌트인 모델이라서 툭 튀어나오지 않아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