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과 매입의 개념
매출이란 물건이나 서비스를 외부에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일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택임대사업자의 경우 임대료 수입이 매출이 되고, 제조업자는 자신이 만든 물품을 팔아서 얻는 수입이 매출이 됩니다. 반대로, 매입이란 물건이나 원재료, 서비스 등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래명세표란?
거래명세표는 실제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록하는 문서입니다. 세법상 적격증빙(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실무에서는 매우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갑이 을에게 한 달 동안 여러 번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매번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납품할 때마다 거래명세표만 발급하고, 한 달이 끝난 후 그동안의 거래내역을 합산해 한 번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만약 중간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반품이 있을 경우, 해당 내역을 제외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됩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납품이 지연되거나 손해가 발생할 때, 거래명세표가 중요한 증빙자료로 활용됩니다.
세금계산서란?
세금계산서는 매출이 발생한 시점에 발행하는 공식적인 증빙서류입니다. 하지만 거래 후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반품 또는 할인 등으로 실제 결제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이미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취소하고 새로 발행하는 것은 절차상 어렵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여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100만 원짜리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가 10만 원어치 반품이 발생하면, 기존 계산서를 취소하지 않고 –10만 원짜리 세금계산서를 추가로 발행하면 됩니다. 단, 세금계산서의 잦은 취소와 재발행은 세무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