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은 새걸로 살 껄

물생활 시작할 때 어항이나 여과기 같은 용품을 중고로 구입하는 건 물고기들에게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저도 유튜브 보면서 알게 된 건데요, 사실 따져보면 중고 어항이 풀세트라고 해도 새제품이랑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래서 처음 시작하신다면 새제품을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30큐브 어항(30x30x30 사이즈) 풀세트 기준으로 4~5만 원이면 충분하거든요. 또 요즘은 지역 커뮤니티나 동호회를 통해서 열대어나 새우도 분양받을 수 있어요. 비싼 돈 주고 마트 어항에서 물고기를 샀다가, 환경이 맞지 않아 금방 죽는 경우도 있으니까 꼭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당근한 25,000원 어항과 물생활

저는 당근마켓에서 한자반 어항과 여과기, 열대어 3마리, 다슬기, 물고기 밥까지 포함된 세트를 2만 5천 원에 중고로 구입했어요. 어항 자체는 상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내부는 전혀 관리가 안 된 상태였고, 여과기는 제대로 작동도 안 하고 상태도 많이 안 좋더라고요. 물고기들이 참 안쓰러워 보일 정도였어요.




그래서 일단 어항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물도 전부 갈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교체해 줬어요. 그리고 어머님께 구피 몇 마리를 무료로 분양받아서 함께 넣어주고, 기포기(6천 원)도 구입해서 설치했답니다. 이 외에도 박테리아 활성제(2천 원), 뜰채, 부화장, 바닥 모래 등 여러 아이템들을 추가로 구입했어요. 대략 총 3만 원 정도 더 들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항 바닥에 모래를 깔고, 수초 씨앗도 뿌려서 새롭게 세팅하는 과정을 올려보려고 해요!
물생활은 이제 막 배우면서 시작한 초보라서, 설명이 부족하거나 부정확한 부분이 많을 수 있어요. 절대 따라 하지 마시고,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물생활이 저에게 새로운 취미가 되길 바라며… 하나하나 잘 배워 보겠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is safe with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