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카치아 만들기 + 피자 토핑
포카치아는 따로 반죽을 하지 않아도 쉽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인 빵입니다. 포카치아는 반죽기가 없어도 반죽을 한두번 접고 반나절 정도 발효하면 만들 수 있는 빵이기 때문에 저같은 초보 제빵 꿈나무에겐 좋은 실습용 빵입니다.
포카치아를 검색하면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는 수많은 버전의 포카치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올리브 오일로만 만드는 포카치아에서부터 허브와 블랙올리브, 양파, 피자, 방울 토마토 등 수많은 빵은 포카치아 위에 토핑을 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포카치아를 반으로 잘라서 사이에 채소와 햄 등을 끼워 넣으면 근사한 샌드위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워낙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실패가 없는 빵이기 때문에 크게 만들어 놓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서 꺼내어 먹으면 좋은 빵이라고 합니다. 밀가루, 물, 이스트, 소금, 오일 등 가장 기본적인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빵이지만 맛과 식감이 너무 좋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레시피를 찾다 알게 된 곳인데 용산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라는 포카치아피자를 파는 곳이 있군요!
포카치아 재료 및 반죽 발효하기
포카치아 만들기에 참고한 레시피는 자도르님의 포카치아 만들기, 와 하오니님의 포카치아 만들기, 빵준서님의 양파 포카치아 입니다.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의 차이는 크게 없으며 발효시키는 방식의 차이는 조금 있지만 결과물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보통 두세개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따라 만들곤 하는데 늘 영상처럼 반죽이 잘 발효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260g 강력분 / 10g 따뜻한 물 / 3g 드라이 이스트 / 5g 소금 / 10g Oilve oil 올리브 오일


포카치아에 피자토핑을 올려서 만들 예정이기 때문에 재료를 준비해줍니다.


반죽을 섞어서 주걱으로 대충 휘젓고 실온에서 10시간 발효, 사각틀에 넣고 넓게 펼치고 다시 1시간 발효합니다.


포카치아 위에 준비해둔 토핑을 올립니다. 토마토소스, 양파, 올리브, 치즈 등을 듬뿍 올렸습니다.


예열된 200도 오븐에서 20분 구워줍니다. 겉면이 좀 더 바삭하게 만들려고 컨벡션 한방 추가로 돌렸어요,


포카치아 피자 완성! 빵은 푹신하고 치즈를 폭탄으로 넣어서 아주 과한 피자가 완성됐습니다.
포카치아는 focaccia라는 이름은 ‘벽난로 빵’을 의미하는 라틴어 ‘panis focacius’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포쿠스(focus)’라는 라틴어는 ‘불을 때는 따뜻한 난로나 화로’를 뜻한다고 하며, 이는 포카치아를 전통적으로 굽던 방식을 뜻하기 때문에 빵이름으로 그대로 사용한 듯 합니다. 고대 로마,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었다는 빵인 만큼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도전해 볼 만한 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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