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치오 마누스S + 미뇽 스페셜리타 홈카페 조합!

기존에 사용하던 딜리코 CRM 3650 커피머신과 ITOP40 그라인더 에 문제가 생겨 교체했습니다. CRM 3650의 스팀노즐이 부러졌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섞는 라떼를 즐겨마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체를 감행했습니다. 사실 CRM 3650의 경우 스팀이 워낙 약했기 때문에 무려 1분~2분 가까이 우유 스티밍을 돌려야 했던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그래서 큰 맘먹고 하나 질렀습니다.
나만의 홈카페를 위한 머신으로 엘로치오 마누스 S와 유레카 미뇽 스페셜리타 조합으로 결정했습니다. 총 구입 가격은 네이버 엘로치오 공홈 기준으로 174만원입니다. 꽤 비싸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업글용 머신이었기 때문에 이정도 비용이 나름 최저가 가성비 머신의 가격입니다. 에스프레소 쪽은 고급으로 갈수록 머신이 상당히 비싸답니다. 국산 브랜드지만 나름 인지도가 높은 가성비 높은 엘로치오로 최종 선택!
엘로치오 마누스S 선택 이유!?

☕ E61 그룹 헤드 머신 : 안정적인 온도 유지와 높은 추출 일관성을 제공합니다. 화상 주의 필요!
☕ 58MM 상업용 사이즈 포터필터 : 상업용 포터필터 사이즈와 동일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머신과 동일한 크기!
☕ 프리인퓨전 기능 : 추출전에 커피를 살짝 적셔주는 기능입니다. 중-약배전 커피 추출 때 사용한다고합니다.
☕ 강력한 스팀 성능 : 우유 스티밍은 다른 상업용 머신만큼 강력합니다. 순식간에 스팀이 끝나버리는 마법!
☕ 싱글 보일러 시스템 : 예열 속도가 많이 개선됐다고 합니다. 10~15분이면 설정온도까지 도달!
엘로치오 마누스S 구성품과 주의사항!
엘로치오 마누스S가 거대한 박스에 담긴 채 도착했습니다. 꽤나 크기 때문에 여성분 혼자라면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누스S 커피머신의 무게는 대략 18kg 정도입니다. 워낙 컴팩트한 사이즈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남성분 혼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입니다.

마누스S 머신의 물받이 거름망과 컵 워머 거름망은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 물 세척 시 간편하고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마감의 모서리가 날카롭기 때문에 손을 다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조심해서 다루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스팀기와 E61그룹헤드의 경우 밖으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역시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95도의 물이 지나가는 라인이기 때문에 굉장히 뜨겁습니다. 따로 구매가능한 E61헤드 안전커버도 있네요.




엘로치오 마누스S를 구입하면 에스프레소 추출에 필요한 몇가지 구성품이 함께 옵니다. 58mm 스파웃 포터필터, 싱글 및 더블 바스켓, 백플러싱용 블라인드, 묵직한 탬퍼, 탬퍼매트, 청소용 솔 등 입니다. 마누스S 구성품이 생각보다 알차고 꼭 필요한 것만 들어있어서 유용하게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58mm 바텀리스 포터필터와 IMS 더블 바스켓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마누스S 에스프레소 머신 세팅!
☕ Lo1_물통에 물이 없을 때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물통을 분리하여 물을 채운 후 다시 장착하세요
☕ Lo2_보일러 내부에 물이 없을 때 나타납니다. 해결 방법: 물통에 물을 채운 후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보일러에 물이 채워집니다
☕ Er1_PID 제어가 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머신을 끄고 충분히 식힌 후 다시 켜보세요. 같은 오류가 반복되면 A/S를 받아야 합니다.
마누스S를 처음 사용시엔 물통에 물을 가득 담아서 넣으면 보일러를 한번 가득 채워서 데우기 때문에 물을 한두번 다시 채워줘야 합니다. 이때 물통에 물이 없거나 보일러에 물이 없으면 LED상태창에 에러메세지가 표시됩니다. 자주 보게 될 에러기 때문에 아래 3개만 알면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바로 물을 보일러에서 데우기 시작합니다. 상태창에 보이는 숫자가 보일러 내부의 물온도입니다. 대략 120~123도에 설정해 놓으면 추출시 93도~95도 정도로 맞춰진다고 합니다. 더 정확한 추출온도를 위해서 E61 헤드에 부착 가능한 온도계를 따로 구입하기도 합니다.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사용하다 필요하면 따로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누스S 첫 사용이기 때문에 사용법도 익히고 청소도 하기 위해서 물빼주기를 수차례 진행했습니다. 스팀 라인도 청소 수차례 청소도 할 겸 스티밍해봅니다. 이러면 대충 마누스S 세팅은 끝! 저울을 올려놓고 샷을 내리면서 적당한 분쇄도와 추출시간을 맞춰가며 행복한 커피 생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뇽 스페셜리타 괜찮은 플랫버

미뇽 스페셜리타 그라인더를 엘로치오에서 마누스와 함께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할인된 가격 살 수 있었습니다. 홈바클에서 이 그라인더에 대해 찾아보니 미뇽 스페셜리타는 사용자도 많고 인기가 있는 그라인더인 듯 합니다. 아!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중-강배전원두 기준 2.5~3 단계로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미뇽 스페셜리타을 사용하면서 장점은 플랫버라서 그런지 저소음으로 작동합니다. 또 터치스크린으로 설정을 통해 2가지 도징(싱글, 더블)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 보이는 숫자는 분쇄시간을 나타내는 초단위 시간입니다. 처음에 그램, g 인 줄알고 18g 입력했다가 18초 동안 분쇄해버렸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마누스S 화이트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또 상부의 호퍼도 크고 투명해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단점은 역시 모두가 지적하는 분해와 청소입니다. 처음 구입하고 칼날과 내부를 청소하려고 열어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또 내부가 살짝 어설픈 듯해서 놀랐습니다. 그냥 다 이렇게 만드나보다 하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분쇄도를 조절하는 단위가 다소 실망스럽긴 합니다. 그냥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인데 어느정도 맞춰놓고 느낌으로 돌려서 맞춰야 합니다. 따로 미세하게 조정하는 미뇽 분쇄도 키트를 판매하는데 필요하면 따로 구입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뇽 스페셜리타 청소와 내부사진은 따로 더 연구해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행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