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배전도와 로스팅 제대로 알기!
로스팅 = 생두의 향 + 맛 + 색 등을 결정 중요한 요소
로스팅은 생두에 열을 가해 볶는 과정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미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약배전 (라이트 로스트): 신맛이 강조되며, 색상은 밝은 갈색입니다. 향은 신선한 과일 향이나 꽃향이 특징이며, 원두는 덜 부풀어 있고 무게는 상대적으로 무겁습니다.
- 중배전 (미디움 로스트): 신맛과 쓴맛의 균형이 잡히며, 색상은 중간 정도의 갈색입니다. 향은 고소한 향과 약간의 캐러멜 향이 섞여 있으며, 원두는 상당히 부풀어 있고 무게는 약간 가벼워진 상태입니다.
- 강배전 (다크 로스트): 쓴맛이 강하고 캐러멜화된 맛과 탄 냄새가 특징입니다. 색상은 짙은 갈색에서 거의 검은색에 가깝고, 향은 탄 냄새와 깊은 로스트 향이 강합니다. 원두는 크게 부풀어 오르고 무게는 더 가벼워집니다.
로스팅 과정에서 원두는 색상 변화, 부피 증가, 무게 감소, 향의 변화가 일어나며, 이를 통해 커피의 특성과 맛이 결정됩니다. 또한 SCAA 분류법, 8단계 분류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 세부적인 구분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약배전 = 라이트, 시나몬 로스팅
약배전 단계에는 라이트 로스팅과 시나몬 로스팅이 포함됩니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이트 로스팅
- 색상: 황색빛과 갈색.
- 질감: 딱딱한 느낌.
- 향미: 약하며 곡물의 건조취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맛: 신맛이 강하고, 쓴맛이나 단맛 등 다른 맛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 시나몬 로스팅
- 색상: 라이트 로스팅보다 조금 더 진한 색.
- 질감: 더 딱딱한 편.
- 향미: 생두의 체크(실버스킨)가 대부분 제거되어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 맛: 괜찮은 신맛을 느낄 수 있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들은 상대적으로 신맛이 두드러지며, 쓴맛이나 단맛은 약하게 느껴집니다.
중배전 = 미디엄, 하이 로스팅
중배전 단계에는 미디엄 로스팅과 하이 로스팅이 포함됩니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디엄 로스팅
- 색상: 밤색깔, 아메리칸 로스트라고도 부릅니다.
- 로스팅 시점: 1차 크랙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 맛: 신맛이 강하며 쓴맛도 동시에 느껴집니다.
- 특징: 커피의 복합적인 맛과 향이 잘 드러나며, 신맛과 쓴맛의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 하이 로스팅
- 색상: 좀 더 진한 갈색을 띕니다.
- 로스팅 시점: 2차 크랙이 발생하기 직전의 로스팅입니다.
- 맛: 신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올라옵니다.
- 특징: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균형 잡힌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이 두 단계는 중배전 로스팅의 범주에 속하며, 각각의 색상과 맛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커피 경험을 제공합니다.
강배전 =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 로스팅
강배전은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 로스팅 등 다크한 로스팅을 포함하며, 원두를 많이 볶아서 아주 진한 색이 특징입니다. 각 강배전 로스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티 로스팅: 원두가 초콜릿과 비슷한 색을 가지며, 2차 크랙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밸런스가 잡힌 커피 맛을 제공하지만, 쓴맛이 느껴집니다. 충분한 바디와 산미를 즐길 수 있는 로스팅입니다.
- 풀시티 로스팅: 원두가 더 진한 갈색을 띠며 신맛이 거의 사라지고, 진하고 쓴맛이 강조됩니다. 주로 아이스 커피, 라떼 등에서 사용되며, 에스프레소 커피의 표준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 프렌치 로스팅: 원두가 아주 진한 초콜릿 색을 가지며, 부드러운 쓴맛과 중후한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단맛은 약하게 드러납니다.
- 이탈리안 로스팅: 최강배전으로, 원두 색상이 흑색에 가까운 것이 특징입니다. 강한 쓴맛이 나며, 원두에 따라 탄맛이나 스모키한 향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배전 로스팅은 커피의 색상과 맛, 향을 극단적으로 변화시켜, 각기 다른 커피 경험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