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겐 / COCI2
포스겐 위험성
포스겐은 불연성 가스로 공기보다 무거워 지면을 따라 확산되며, 물과 접촉 시 분해되어 독성 및 부식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와 염화수소를 생성합니다. 이 가스는 질식성 독가스이자 강한 자극제로, 폐수종을 유발하거나 심각한 경우 질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포스겐의 증기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공기와 교체되면서 질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액체 상태와 접촉할 경우 동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독가스 포스겐, 얼마나 위험한가?
포스겐은 매우 위험한 독가스로, 노출 시 짧은 시간 내에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자극성 가스와 달리 상기도 점막을 수축시키는 반사 작용이 없어, 흡입 즉시 폐 깊숙이 도달하여 빠르게 영향을 미칩니다. 포스겐이 폐포에 도달하면 염화수소를 생성하고, 급성 폐부종과 폐출혈을 유발하여 6~24시간 내에 지연성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포스겐으로 인한 사망은 노출 후 72시간까지 지연될 수 있으며, 잠복기 동안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때 포스겐은 폐포에서 가수분해되면서 폐포 기능을 파괴합니다. 이로 인해 모세혈관에서 간질조직으로 액체가 흘러나와 폐부종이 발생하고, 무기폐와 혈액 농축으로 인한 산소 부족으로 청색증이 나타나면서 질식이나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포스겐은 1차 세계대전에서 독가스로 사용되어 많은 피해를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