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부부 백패킹 장비, 대략 350만원 지출
백패킹을 시작한 계기는 여름휴가에 드는 일회성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그 대신 백패킹과 등산 장비를 구입해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로 삼으려 한 것이었습니다. 목적은 좋았지만, 백패킹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드는 활동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백패킹을 시작하기 전, 다양한 영상과 제품들을 조사하고 신중히 구입한 장비 목록이 있습니다. BPL (Backpacking Light) 방식을 지향하지는 않았지만, 체력이 약한 것을 고려해 적당히 가벼운 장비를 선택했습니다. 1인 백패킹이 아닌 2인 부부 백패킹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장비 무게를 나누는 것이 가능했고, 적당한 가성비와 무게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목표로 했습니다.
백패킹을 하다 보면 좋은 장비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예산에 맞추어 장비를 구입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며, 교체 시기가 오면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인 백패킹 시 1번 배낭의 무게는 10~11kg, 2번 배낭은 7~8kg 정도로 맞추려고 하며, 합산 약 18kg이 이상적인 목표입니다. 1인 백패킹 시에는 식량을 줄이고 좋은 장비로 경량 세팅을 맞춰 8kg 정도의 BPL 세팅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비 욕심을 자제하고 경량화하는 백패킹을 추천하며, 극동계 백패킹을 제외한 일반적인 환경에서 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패킹 장비 목록 / 가격과 무게
나만의 백패킹을 찾는 여행
BPL(Backpacking Light)은 경량 백패킹을 위해 설계된 장비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유튜브에서는 하계에 4kg~8kg의 무게로 등산과 백패킹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경량의 내구성과 뛰어난 기능을 갖춘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그램 차이의 장비라도 여러 개 모이면 몇 kg의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긴 트레일이나 산행에서 피로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년 동안 백패킹과 캠핑을 즐기며 제가 느꼈던 것은 1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행과 백패킹을 즐긴다면 무게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젊고 자신이 체력적으로 강하다면 굳이 처음부터 비싸고 가벼운 장비를 무리해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백패커 중엔 15~20kg 이상의 장비를 지고 백패킹을 즐기는 헤비한 백패커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텐트를 피칭하고 맛있는 음식과 음악, 술 등을 즐기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백패킹을 즐기기도 합니다.
결국 백패킹은 내가 원하는 방식의 여행을 찾고 그에 맞는 장비를 구입하여 즐겁게 백패킹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선택 잘 하시고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나중에 추가로 구입한 용품들
최근 저는 등산과 오토캠핑, 백패킹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등산 용품과 옷 등을 구입하느라 비용지출이 150만원(2인 기준) 정도 추가 발생했습니다. 나름대로의 논리로 중복지출을 막기 위해 나름 적당히 괜찮은 장비로 구입했기 때문에 앞으론 업그레이드와 추가 용품 구입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2인기준 등산용품과 백패킹 장비에만 500만원 가까운 돈을 지출한 셈입니다. 제 원칙에 따라 안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했습니다. 등산스틱, 등산화, 등산복 등 입니다. 직구와 알리익스프레스, 중고마켓 등을 이용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