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코스→남매탑→삼불봉→관음봉→연천봉→비선폭포→동학사
계룡산 천정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여러 등산로가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코스는 시작부터 계룡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식물, 동물을 조용하게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룡산 천정코스 시작으로 3봉인 삼불봉, 관음봉, 연천봉을 다녀왔습니다. 애플워치 기준으로 총 거리는 16km 조금 안 되게 측정되었으며, 총 등산 시간은 8시간 30분으로, 여기에는 휴식 시간도 포함되었습니다.
날씨는 맑고 화창하여 등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특히 남매탑과 연천봉에서 오랫동안 쉬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간식으로는 신선한 과일과 함께 탄수화물 보충용으로 빵을 준비했는데, 맛있게 먹으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했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편안한 페이스로 천천히 올라갔고, 오후 4시에 하산했습니다. 도중에 만난 다른 등산객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좋은 날씨 속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등산 경험이었습니다.
계룡산 3봉코스 등산 후기
계룡산은 계곡과 암릉 구간이 많아 다양한 산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9월 말의 계룡산 날씨는 오락가락해서, 아침에는 얇은 자켓을 걸치고 출발했지만, 금방 해가 뜨고 더워져서 반팔로 갈아입었습니다. 삼불봉 정상에서는 바람과 추위로 인해 다시 자켓을 껴입어야 했고, 관음봉과 연천봉을 지나면서 다시 더워져 반팔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하니, 등산할 때는 반드시 자켓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에서 추워서 떨다 보면 다음날 몸살감기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는 ‘계단 지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계단이 많았습니다. 특히 처음 천정코스의 초반 구간은 거칠고 큰 돌을 올라가는 힘든 구간이 있어 체력을 많이 소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음봉에서 비선폭포를 거쳐 동학사로 내려오는 코스는 엄청나게 긴 내리막 암릉 구간과 계단으로, 약 3km가량 이어졌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양쪽 무릎이 아파서 꽤 힘들었습니다. 내년에 설악산 공룡능선에 가기로 약속했지만, 이 상태로는 힘들 것 같아서 체력 보충과 무릎 관리를 필수로 해야겠습니다. 모두 안전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